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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글 맨 아래 링크 참조)의 앵커링 효과에 이어 이번에는 감정 휴리스틱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우리의 사고 시스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익숙하고 쉽고 편리한 것을 좋아한다. 우리의 사고 시스템에는 시스템 1과 시스템 2가 있다. 시스템 1은 직관 중심의 판단 영역이고 시스템 2는 고도의 사고와 논리력을 필요로 하는 영역에 주로 적용된다. 시스템 1과 시스템 2에 대해서는 이미 판단 습관을 바꾸면 실패가 줄어든다는 글에서 자세히 소개하였다.

    https://brainbreakingmart.tistory.com/10

     

    판단 습관을 바꾸면 실패가 줄어든다.

    지난 시간 과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살펴봤다. https://brainbreakingmart.tistory.com/9 현명한 선택을 하려면 행동 경제학을 공부하라. 우리는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brainbreakingmart.tistory.com

     

    브랜드 기업

     

    옳고 그름의 일반적 기준은 뭐?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향은 단지 좋아하는 감정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은 중요한 의사결정에도 예외 없이 개입한다. 초보 주식 투자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 기업의 주식을 사면서 종종 정확한 근거도 없이 높은 수익을 얻을 거라는 과신을 한다. 좋으면 맞고 싫으면 틀리다는 감정 휴리스틱의 영향이다.

     

    휴리스틱은 시스템 1을 활용하여 대충 어림짐작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인지적 오류다.

     

    대통령 테마주도 또다른 예가 될 수 있다. 기업 브랜드로 좋은 주식을 판단하는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좋아하는 후보자의 주식을 매입하고나서 무지성으로 잘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전문가도 겪는 경험이다.

     

    그럼 왜 이런 감정 휴리스틱 현상이 발생하는가? 직관을 활용하는 시스템 1을 쓰는 것이 좋다 싫다와 같은 단순화된 기준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으므로 편하고 쉽기 때문이다. 감정이 판단에 개입하면 합리성과는 그만큼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로 종종 문제의 본질을 덮어버리곤 한다.

     

    감정 휴리스틱을 벗어나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

     

    감정 휴리스틱을 벗어나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감정을 자극하는 언어가 등장하는 경우와 논리적인 이유는 모르겠으나 왠지 좋거나 싫은 경우가 감정 휴리스틱의 함정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는 한 걸음만 물러서서 감정 휴리스틱의 여부를 생각해보고 반드시 근거를 찾아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감정 휴리스틱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상대방이 기분 좋을 때 계약을 하고 보고를 하며 내가 기분 좋을 때 계약을 피하는 것이 탁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재미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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