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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정상의 개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들이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죠. 이렇듯 정상은 표준의 개념으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정상은 표준의 개념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생각하는 정상의 개념과 범위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물론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와 같이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예외들은 존재합니다. 이러한 예외들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무엇이 정상인가_픽사베이

     

     

    정상이론 

     

    우리는 새로운 일을 접하게 되면 직관에 의해서 과거의 유사 경험과 비교하고 일정한 패턴을 찾아냅니다. 이 패턴을 기준으로 자신의 정상범위에 들어가는 일인지 판단하고 추론하고 평가하게 되는거죠. 이것을 정상 이론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개인의 경험이 정상의 기준을 만들기 때문에 정상이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판단과 선택을 하면 인지적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드문 사건도 반복이 되면 정상적인 일이 됩니다. 예를 들어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각별한 친구가 예고도 없이 낮시간에 우리 집을 방문한다면 처음에는 엄청 놀라게 되겠죠. 그러나 다시 동일한 일이 반복될 때는 처음만큼 놀라지는 않을 것입니다. 처음의 경험을 통해 이러한 만남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정상적인 일로 인지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의외성이란 예상한 범위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처음 찾아간 소문난 맛집에서 맛은 있으나 불친절한 직원을 접한다면 놀라고 의외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몇 차례 반복이되면 이러한 불친절함이 그 맛집의 정상적인 모습으로 자리잡는 것이죠. 각자의 비싼 차의 기준, 비싼 와인의 기준은 다 다르다는 것도 이를 설명합니다.

     

     

    정상의 개념보다 중요한 것

    정상은 자신의 경험 범위에서 만들어낸 기준이며 사람들은 자신의 정상 범위 내에서 사고를 합니다. 그리고 정상은 우리의 직관이 낯선 정보를 쉽고 빠르게 받아들이려고 만든 패턴이며 착각인데요. 전형적인 것은 있으나 정상은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결국 전체 맥락의 파악이 항상 중요하며 정보를 해석할 때 평균 혹은 표준의 범위에서 성급히 판단하면 인지적 오류의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을 늘려 심리적 정상범위를 확대하는 것만이 이러한 정상 이론의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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