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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즌이 되면 왜 대부분 전문 해설 위원이 되는 걸까?
◎ 월드컵 결과와 일일 중계진
경기가 있고 다음 날은 여지없이 축구 이야기를 주고 받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징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대부분 전문가인 양 전날의 경기를 해석한다는 것이 첫 번째이고 경기의 승패에 기반하여 내용을 해석한다는 것이 두 번째 특징이다. 최종 결과로써 그 과정의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결과 편향(Outcome bias)의 결과이다.
우리 팀이 승리한 경기라면 경기 내용이 미흡하더라도 용병술과 선수들의 투지등이 주가 되어 칭찬일색이 된다. 반면에 패배한 경기의 경우 작은 선수의 실수에도 불만이 터져나오며 감독의 전술에 대한 온갖 험한 이야기가 오가기도 한다.
기업의 경우 경영실적이 좋으면 리더의 평가는 후하다. 대체로 결단력 있는 리더십으로 평가된다. 반면 실적이 나쁘면 같은 리더십도 독단적으로 평가되기 쉽다.
음주운전을 하고 문제없이 집에 도착했다고 음주운전이 정당화될 수는 없는 것처럼 결과에 따라 이미 내려진 결정이나 과정을 평가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그럼에도 큰 사건이 터질 때면 결과 편향의 모습이 여지없이 나타난다.
◎ 기억할점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은 좋은 결정을 내리더라도 나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과정 중에 휴먼 에러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 불운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과와 함께 그 과정에 대한 올바른 평가도 반드시 함께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전체 맥락을 통해 판단 및 선택하는 것이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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